[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정기획위 대변인을 맡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업무보고 관련에 확정된 내용 등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통일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남북관계를 우리가 주도해서 만들기 위해 통일부에 보다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새 정부의 정책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방향에서 추진계획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박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로 국토부에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설치키로 했다"면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공간이 되어 낡고 쇠퇴한 도시를 혁신의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안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UN이 발표한 지속가능 모델을 토대로 하는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위원회도 신설된다. 박 대변인은 "환경부의 지속가능 발전위가 있고 총리실 산하에 녹색성장위가 있는데 두 개 위원회를 통합해서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했다"면서 "유엔이 발표할 지속가능 모델을 토대로 국가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토대로 이행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27일에는 경찰청과 국세청, 기상청 등이 업무보고를 받은 뒤, 28일에는 감사원, 인권위가 보고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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