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식품알레르기 학생 캠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프는 식품알레르기로 어려움을 격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식품알레르기에 따른 응급 상황 대처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혈액 검사와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무료로 받으며, 학부모들은 전문의 교육과 1:1 상담을 받게 된다. 또 식품알레르기 학생들이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피하고 올바른 대체식을 할 수 있는 영양교육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 학교급식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가 표시된 월간 식단표를 가정통신문로 안내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식당 및 교실에도 게시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식품알레르기가 어린 학생들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캠프가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는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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