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이태원초등학교가 오는 26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3회 세계시민교육 대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 대축제'는 올해로 3회째 열리는 행사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별 지구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다지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축제의 각 부스는 학부모회가 주관해 기획하고 운영한다. 또한 국제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을 비롯해 멕시코와 일본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전통의상, 전통놀이, 전통무용 등의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됐다. 또 인도문화원의 전통무용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역에 따라 ▲세계문화·세계화 ▲인권·평화 ▲환경·지속가능발전 등 총 14개 부스가 마련된다. 학생들은 영역별로 다양한 세계시민교육을 체험할 전망이다.
'세계문화·세계화' 영역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 의상, 인사말 등을 체험한다. '인권·평화' 영역에서는 '희망 소원 나무', '아동 노동 체험', '날리자. 듣기 싫은 말말말' 등의 부스에서 인권보호, 배려, 화합의 가치를 배운다. '환경·지속가능발전' 영역에서는 '콩나물 키우기', '버리지 마세요. 기회를 주세요', '테이크아웃 컵 화분(재활용품활용)', '환경 OX퀴즈' 등의 활동이 마련됐다.
김영철 이태원초 교장은 "이번 축제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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