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정우택";$txt="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size="510,439,0";$no="20170519102755568271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문채석 기자] 내홍에 빠진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21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7월3일 전대 개최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12월16일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후 당 재건에 삶 전체를 걸다시피 하고 달려왔다"면서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대표에 선출된 날에는 홀로 직원 한 명 없는 텅 빈 원내대표실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또 "피눈물이 나는 당 재건 과정을 거쳤다. 이만큼 걸어온 지난 5개월이 정치인생을 건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원내대표를 사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고 원내대표를 사임한다면 그 자체가 우리 당에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앞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탄핵 정국 이후 사실상 당권을 장악해온 정 원내대표가 적어도 전대 직후까지는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것이란 뜻이다.
한편 당내 친박(친박근혜)과 홍준표 전 대선후보로부터 동시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정 원내대표의 사퇴 거부로 정치권에선 한국당이 급격히 3자 간의 내전(3者 內戰)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다. 일각에선 당권 재장악에 나선 친박 세력과 당 쇄신을 앞세워 당권 접수를 노릴 것으로 보이는 홍 전 후보 측에 맞서 정 원내대표를 축으로 하는 중립파가 당권 수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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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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