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팀들이 가려졌다. 다음달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 간 16강 경기를 제외한 일곱 경기가 17일 열렸다.
클래식 팀들이 순항했다. 울산 현대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챌린지 선두 경남FC를 2-1로 꺾었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경남 공격수 말컹이 후반 34분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울산은 후반 종료직전 박용우의 결승골이 터져 8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광주FC는 아산 무궁화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3-0으로 꺾고 창단 첫 FA컵 8강에 올랐다. 상주 상무는 부천FC1995를 2-0으로 이겼다. 전남 드래곤즈도 대전 시티즌을 2-1로 이겼다.
챌린지팀들의 도전도 이어졌다. 부산 아이파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전후반, 연장전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서울 9번 키커 윤일록이 실축하면서 부산이 8강에 올랐다. 성남FC는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목포시청은 포천시민구단을 1-0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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