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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부차기 끝에 서울 제압하고 'FA컵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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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부차기 끝에 서울 제압하고 'FA컵 8강행' 부산 공격수 루키안이 서울과의 FA컵 16강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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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2부(챌린지) 부산 아이파크가 1부 FC서울을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올랐다.

부산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 경기에서 서울과 전후반, 연장까지 120분 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주중 경기로 부담도 있었다. 2~3일 뒤 주말에는 정규리그 경기도 계속 있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내세울 수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았다. 서울은 박주영이 일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윤일록, 주세종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산은 이정협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결장했다. 빈자리는 루키안이 메웠다. 임상협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초반 중원에서 기싸움했다. 부산이 서울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분 호물로가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7분 오른쪽에서 고요한이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수비에 막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부산의 패스가 점점 빨라졌다. 전반 13분 루키안이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따라 절묘하게 돌아선 뒤 슈팅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서울은 전반 40분에 코너킥 뒤 혼전상황에서 심상민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에 압박의 강도가 높아졌다. 서울은 후반 8분 이석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드리블해 수비수를 양쪽 두 명을 달고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도 반격했다. 후반 10분 호물로가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유현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쳐냈다.


부산은 후반 14분 고경민을 빼고 허범산을 교체 투입했다. 공격진에 변화를 준 것. 부산은 좌우로 크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서울의 페널티박스 진입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1분 박주영을 대신해 데얀을 교체 투입했다. 서울은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7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데얀이 헤딩한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데얀의 슈팅 세례가 이어졌다. 후반 40분 데얀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했지만 골키퍼를 피하지 못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서 강한 슈팅을 했지만 높이 떴다.


전후반 90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았다. 연장전. 양 팀은 분주히 움직이며 결승골 사냥에 집중했다. 연장전반 3분 서울 윤승원이 두 차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연장전반 7분에는 윤일록이 패스, 주세종이 받아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골키퍼까 제쳤지만 마지막 왼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아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연장후반 5분에는 루키안이 회삼의 오른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서울 유현 골키퍼가 잡아냈다. 결국 연장 30분도 득점 없이 끝났다.


승부차기를 했다. 부산이 선축이었다. 호물로가 1번 키커.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했다. 서울은 고요한이 1번 키커.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며 성공. 부산 2번은 박준태. 그도 성공했다. 서울 2번은 데얀. 데얀도 여유 있게 골로 마무리했다. 부산 3번 허범산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서울 3번 이석현도 실축했다.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2-2 동점인 상황. 부산 4번 구현준은 성공했다. 서울 4번은 윤승원이었다. 윤성원의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에 꽂혔다. 부산 5번 차영환은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에 꽂았다. 서울 5번은 오스마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부산 6번 키커로 루키안이 나왔다. 루키안도 성공. 서울 6번 주세종도 성공했다. 부산 7번 김종혁도 성공. 서울 7번 김원식도 성공했다. 부산 8번 키커는 임유환이었다. 오른발로 골문 왼쪽에 넣었다. 서울 8번은 심상민. 심상민도 성공. 부산 9번 키커 김문환도 성공했다. 서울 9번은 윤일록이었다. 윤일록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고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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