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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수박 크기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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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블랙망고 수박 최대 15% 할인


1인 가구 증가, 수박 크기도 줄였다 이마트를 찾은 고객이 보통 상품보다 작은 이색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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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가운데 크기가 작은 수박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18일부터 1주일 간 일반 수박의 절반 크기인 '블랙망고 수박'을 최대 15% 할인한다고 17일 밝혔다. 3kg 미만을 6980원, 4kg 미만을 8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e카드로 구매 시 3000원 추가 할인해준다.


블랙망고 수박은 속은 노랗고 겉은 검정색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부여, 세종, 고창 일대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단독 운영하는 상품이다. 1~2인이 먹기 좋은 2~4kg 크기에 맞춰 개발된 종자로 과육이 치밀하고 단단해 당도도 12brix(브릭스) 이상이다. 일반 수박은 보통 6~8kg이 나간다.

이마트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블랙망고 수박이 좋은 반응을 얻자 올 여름을 대비해 150만t까지 물량을 확대했다.


애플 수박은 블랙망고 수박보다 더 작다. 논산, 진주가 주산지인 애플 수박은 1~1.2kg의 사과만한 크기다. 일반적으로 애플 수박의 당도는 8~11브릭스인데, 이마트는 11브릭스 넘는 상품만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크기뿐 아니라 당도가 일반 상품보다 높은 고당도 수박의 판매 비중도 늘려왔다. 13브릭스 이상의 고당도에 씨가 없어 먹기 좋은 '흑피 수박'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마트 전체 수박 매출 중 특화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5~8월) 9.6%에서 2016년(5~8월) 13.1%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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