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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채널 경쟁력 양날개 달고 훨훨 나는 롯데하이마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실적, 향후 성장 전망 모두 긍정적


상품·채널 경쟁력 양날개 달고 훨훨 나는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점원으로부터 에어컨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롯데하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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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가전 양판점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실적과 향후 성장 전망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훨훨 날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상품·채널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8970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31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실적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매출총이익률(GP마진) 개선(1.7%포인트 증가)이라고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우선 마진이 높은 백색가전 매출이 14.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먼지, 황사 등과 관련한 세탁기(건조기), 에어컨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공기청정기 매출 증가와 각종 상품 다변화에 따라 소형가전 매출 역시 6%가량(추정치) 늘었다. 소형가전은 마진이 특히 높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 관련 전자제품 매출은 올 2분기 더욱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에도 쉽게 소멸될 이슈가 아니다"라며 "각종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트렌드·이슈 등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는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유통채널"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빌드&스크랩'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의 출점 및 이전 등을 진행하며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동시에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해왔다. 1분기 온라인(옴니 채널 활용 매출 포함) 매출은 전체의 15%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몰 위주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며, 특히 옴니채널을 활용한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계를 통해 가전 유통시장에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8억원(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469억원(14.8%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4월 갤럭시S8 출시에 따라 핸드폰 판매 역시 역신장이 종료된다"며 "올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로 가전제품 교체 수요 발생 기대감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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