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이익 501억…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
해외매출 비중 89% 달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컴투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가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신작이 없었던 영향이다.
12일 컴투스는 1분기 매출액 1202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0% 감소했다.
컴투스의 해외매출은 106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서머너즈워'의 성과와 'MLB 9이닝스 17', '낚시의 신', '골프스타' 등의 스포츠 게임들의 성과가 반영됐다.
컴투스는 향후 기존 글로벌 흥행작과 다양한 기대 신작을 통해 다수의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의 모바일 게임 IP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는 길드 공성전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모바일 e스포츠로의 확장을 통해 세계적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오는 6월 아마존과 트위치가 함께하는 '서머너즈워' 미국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9월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 유저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글로벌 대회도 해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IP를 확장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는 제반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바일 MMORPG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IP전략실을 통한 다양한 부가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MLB의 라이센스를 통한 모바일 야구 게임 'MLB9이닝스'의 성공적 서비스에 이어, 세계적인 게임기업 액티비전의 대표적인 비디오 게임 IP '스카이랜더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RPG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젝트S’, ‘히어로즈워2’ 등 RPG와 함께 ‘마제스티아’, ‘버디크러시’, ‘댄스빌’, ‘낚시의신 VR’ 등 신선한 재미를 담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한 신규 글로벌 IP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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