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세청은 17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이 켄 드위주기아스테아디 인도네시아 국세청장과 제7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에 따라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통 과정과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최근 조세개혁을 포함한 국세행정 동향을 청취하고 양국간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세청장과 국제조세국장은 18일 오전 대한상의에서 한국 국세청이 개최하는 국제조세 설명회에 참석키로 했다.
이 설명회는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의 일환으로써 최근 국제조세 환경과 해외 진출 기업들이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중국·인도 관련 회사와 회계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호 합의·APA, 국제거래 정보 통합 보고서, 금융정보 자동교환 등 국내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중국·인도의 이전가격 과세 등 현지의 세정 동향 및 사례도 설명한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장과 국제조세국장은 현지 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인도네시아 국제조세 세정 동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외국 국세청장과 국제조세국장이 방한해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진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세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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