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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연간 500만원 지원" 과학장학생 137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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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대통령과학장학금 국내장학생 신규 신청에 대한 심사절차를 마무리하고 총 137명의 국내 이공계 우수학생을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7일부터 진행한 신규 장학생 신청은 국내장학생과 해외장학생으로 구분해 선발했다.

국내장학생의 경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된 374명과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우수 지역인재 34명 등 총 409명이 신청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심사과정을 통해 온라인 신청자 중 분야별 신청비율(물리, 생물, 수학, 정보, 지구과학, 화학)을 반영해 120명을 뽑았다. 또 지역추천 장학생 중 17명을 선발해 총 137명의 신규 국내장학생을 최종 선정했다. 해외장학생 10명은 해외 학사 일정에 맞춰 다가오는 6월 중 선발한다.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국내장학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과 학기별로 250만원의 학업장려금 지원을, 해외장학생은 연간 5만 달러 이내에서 학비 및 체재비를 대학 졸업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국내장학생은 과학고 및 과학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비율은 전체 선발 학생 대비 75.2%를 차지했다. 과학기술특성화대 재학 장학생 비율도 전년 대비 2.92% 많아졌다.


또한 전체 신규 장학생 대비 비수도권 대학의 비중이 2.92% 증가했으며 여성의 비율도 7.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에 선정된 학생 중에는 항암치료와 치료 후유증인 난독증을 이겨내며 항공공학기술자가 돼 항공공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학생이 있었다. 또 뇌병변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수학자가 되어 대중들에게 수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학생도 포함됐다.


강병삼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의 선발은 해당 학생의 잠재력을 국가에서 인정한다는 것"이라며 "선발된 학생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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