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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십정2구역 '뉴스테이' 파행…민간사업자 펀드 조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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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기존 사업자와 부동산 매매계약 해지…3개월 내 새 사업자 선정, 12월 건축공사 착수 예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전국 최초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도입한 인천 십정2 구역이 민간사업자의 부동산펀드 조성 실패로 파행을 겪고 있다.


12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부평구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가 사업 추진을 위한 펀드 조성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며 부동산 매매계약을 해지했다. 도시공사는 계약을 해지하면서 마이마알이에서 낸 계약금 2000억원에 금융비용 108억원을 더해 돌려줬다.

십정2구역 뉴스테이는 부평구 십정동 216 일원(19만2687㎡)에 2771 가구를 헐고 2019년까지 공동주택 총 5761 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마이마알이는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공사비 8500억원을 부담하는 대신 공공임대 550가구, 주민 분양 1531가구를 제외한 3597가구를 소유하고 8년간 기업형 임대사업을 하며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었다.

마이마알이는 그러나 지난해 계약금 2000억원은 낸 뒤 나머지 6500억원은 기한인 10일까지 마련하지 못했다.


도시공사는 "마이마알이가 잔금 6500억원을 부동산펀드를 통한 자금조달이 아닌 1, 2차 계약금 지급방식과 동일한 브릿지론형태의 ABCP발행을 통해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3개월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끝내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지 못한 만큼 계약해지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십정2 뉴스테이의 정상 추진을 위해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로 했다.
3개월 안에 대체 사업자를 선정하고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 기존 주택 철거, 12월 건축공사 착수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도시공사는 또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 사업자가 선정될 때 까지 공사 자체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십정2구역은 2007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분양 리스크의 증대로 정비사업에 진척이 없다가 2015년 11월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를 접목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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