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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黨 진로 논의…유승민은 '백의종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오는 15~16일 연찬회…주호영 "가까운 시일내 추가 탈당 없을 것"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당분간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연찬회를 열고 당 진로를 논의한다.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15, 16일 이틀간 지구당 당협위원장 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갖고 당의 진로를 상의하겠다"며 "그 전에 의원들이 모여 당의 리더십 체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정병국 전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되는 상황이다. 당 내에선 유 전 후보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 전 후보는 전날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백의종군하면서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에 대해선 "당분간 평당원으로서 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해 얼마간 당권도전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무성 고문이 바른정당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김 고문의 뜻을 확인해 보니 본인도 백의종군하실 뜻이 확고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인 원내 교섭단체 지위는 지켰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가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탈당은 없을 것 같다"며 "뭉쳐만 있으면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념적인 좌표가 중도라 여겨지는 국민의당과는 여러 가지 협력할 일은 있을 거라 예상한다"면서도 "아직 국민의당과 합친다든지 매사에 같이 하는 일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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