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삼척시에 긴급구호물품을 보냈다. 두 지역은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성남시는 8일 강원도 삼척시에 생수와 빵 등 8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SPC그룹이 마련한 빵 5000개와 시에서 자체 조달한 남한산성참맑은물 3500병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을 신속히 진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주기 위해 빵과 생수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기업이 뜻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와 삼척시는 2007년 자매결연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초등학생 초청 행사, 각종 행사 축하 방문, 관광지 이용료 할인 등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100여㏊와 민가 3채가 불탔으며 산불진화 헬기가 불시착해 정비사 1명이 숨지고 산불진화대원이 고사목에 맞아 부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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