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자유한국당이 검색순위를 조작했다며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네이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다룬 기사의 노출을 임의로 축소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특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틀 전 오후 1시 당시에 네이버의 댓글 많은 뉴스 1위가 홍준표 후보에 대한 기사로 댓글 수가 6,070개였는데, 이보다 댓글 수가 600여 개 많았던 '문준용의 고용정보원 원서제출은 문재인 후보가 시켜서 한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댓글 많은 뉴스 순위에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나 댓글 많은 뉴스 영역은 자동 알고리즘에 의해 추출되거나 정렬되는 서비스라서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게 네이버의 입장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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