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32)를 퇴출했다.
SK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워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5일 전했다.
워스는 SK가 올 시즌을 앞두고 75만달러에 영입한 내야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 했다.
워스는 미국 플로리다 1차 전지훈련 때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때문에 성적도 신통찮았다. 시범경기에서는 네 경기 출장해 타율 0.214(14타수 3안타), 정규리그에서는 세 경기에서 타율 0.111(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워스는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달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재활과정에서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SK는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SK는 지난달 11일 두 명의 외국인선수 스카우트 담당자가 미국 현지로 이동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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