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연패에 빠뜨렸다.
SK(13승11패)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3승2무19패)과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8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홈런 세 방을 터뜨렸지만 두 방을 친 SK에 졌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1점 홈런(3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의윤의 2루타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정진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진 후 나주환의 홈런(3호)이 터졌다. 나주환은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홈런.
삼성 선발 장원삼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3점 홈런(4호)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SK 선발 박종훈도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7회말 공격에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박해민이 시즌 1호 홈런(1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곧바로 2실점 하면서 다시 흐름을 내줬다. SK는 8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이 내야안타로 진루했고 1사 후 정진기가 결승 2점 홈런(2호)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헌곤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조동찬이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9회말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다음 타자 배영섭이 병살타를 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