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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가]코스피, 6년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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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4일 오전 10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0포인트(0.65%) 오른 2234.07을 찍었다. 역대 최고기록은 2011년 4월27일 장중 달성한 2231.47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011년 5월2일, 2228.96) 기록도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코스피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고 있는 주체는 단연 '외국인'이다. 이 시각 100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1조8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가 맞물리며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화 강세 흐름도 외인들의 투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코스피 실적 전망이 밝은 만큼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를 하면서 주가도 연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수가 오르면서 증권주들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이날도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그간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위축됐던 화장품주와 항공주 등도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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