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MC투자증권은 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8.9%, 33.5% 증가한 1조5616억원과 1484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중장비(heavy) 사업 판매 증가로 큰 폭 증가했고 건기사업은 중국과 아시아태평양신흥시장(APEM) 지역 성장세가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중장비 사업 매출 증가와 두산밥캣 수익성 개선으로 큰 폭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연구원은 "엔진사업부는 G2 엔진 판가 인하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400억원)을 감안할때 흑자폭이 확대됐다"며 "올해 영업실적은 견고한 흐름 지속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는 밥캣은 기본적으로 상하반기 계절성이 거의 없고, 엔진부문은 하반기 개선효과가 예상되며,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 지속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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