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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반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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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시장 14.2% 성장 예상
2월 판매량 300%가량 폭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속된 경기 불황 속에 주가 침체를 면치 못했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를 본격적인 반등의 시기로 삼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4.2% 성장한 35만6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 시장인 중국의 경우 35% 가량 늘어난 9만5000대까지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 측이 예상한 판매량보다 3만대가 증가한 수치다. 이미 두산인프라코어의 1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했고, 특히 2월에는 판매량이 무려 300% 가깝게 폭증했다. 만약 2월 판매량을 올해 판매량 대비 13.5%로 가정해 환산한다면 연간 판매량은 10만대를 웃도는 셈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연간 판매량이 9만5000대 수준이 된다면 보수적인 수준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이익은 70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 전망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안정적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1조 달러 규모의 도시재건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 계획이 내달 발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법인세율 인하시 두산밥캣의 법인세율은 30% 전후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15년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각종 개발ㆍ건설 사업에 차질이 생기며 2015년 8595억원의 당기순손실과 250%가 넘는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에 지난해 1월에는 주가가 3000원대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장기계 부문 매각과 두산밥캣 상장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49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도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달 1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에는 신흥국 턴어라운드, 밥캣 성수기, 중국 판매량 기저효과 등의 호재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2분기가 실적과 판매 영업환경에서 가장 우호적인 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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