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문장 신화용(34)이 수원 팬들이 선정한 4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골키퍼가 월간 MVP로 선정되기는 통산 두 번째로, 지난 2014년 4월 정성룡 이후 3년만이다. 신화용은 4월 한 달간 총 여섯 경기에 출전, 무실점 두 경기를 포함 6실점했다. 특히 지난 4월 2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수원의 K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신화용은 지난달 8일 상주와의 경기, 22일 강원과의 경기 등 두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는 등 4월 한 달 평균 7.41점의 평점을 기록, 김종우(7.37), 민상기(7.27)를 제치고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신화용은 “팬들이 주는 뜻깊은 상을 받아 의미가 있다”며 “5월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승리를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수원 삼성 월간 MVP’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행돼왔으며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신화용의 4월 MVP 시상식은 오는 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 시작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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