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쿼터 영입으로 반전할까.
황선홍 서울 감독은 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한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아쿼터 영입에 대해 "여러 면으로 검토하며 살펴보고 있다. 구단과 협의해서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뛴 일본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 이후 아시아쿼터를 영입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쿼터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아시아쿼터는 K리그 팀이 외국인 선수 중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 한 명을 뛰게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아시아는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돼 있는 호주까지 포함한다.
한편 서울은 오는 3일 전남 드래곤즈와 하는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지난 주말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아쉬움을 이번 경기를 통해 씻고 선두권 도약을 노려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 체력적인 부담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심기일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남과의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하나된 모습을 보이며 홈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은 올해 3승3무2패 승점12를 기록하며 5위에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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