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명은 단 2문장으로 구성됐으나, 이례적으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시간여만에 나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응해 탄도미사일을 북한 쪽 내륙으로 발사하며 저강도 도발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발사한 미사일 기종과 비행 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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