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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1조1000억원을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전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본확충 방식에 합의했다.
산은이 보유한 KAI 주식은 총 1853만7547주로 이 중 1700만 주 가량을 수출입은행에 현물출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가 완료되면 수출입은행은 지분 25%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약 7.74%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계획대로 현물출자가 이뤄지면 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정부가 책정한 적정비율인 10.5%를 유지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대우조선해양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건전성이 악화하는 수출입은행에 대해 1조1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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