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탈당설·중대결심설, 모두 사실 아냐…바른정당 남을 것"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탈당설'에 휩싸인 김무성 바른정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중대 결심설 등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마타도어 등이 나돌고 있다"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일부 세력들이 악의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바른정당의 창당 가치와 철학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최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3자 후보단일화'를 독자적으로 추진하면서 내분에 휩싸였다. 당의 양대 축인 유승민 후보와 김 위원장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탈당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