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21억원 수준…조만간 계약 체결
향후 10년간 경호동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경호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사를 가게 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택 경호를 위해 인근 주택을 매입한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경호실은 예산 21억원을 투입해 경호용 주택을 매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경호실 관계자는 "주택을 매입하는데 몇가지 제약조건이 있어 최종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주택은 대지 면적 358㎡, 건물 연면적 228.14㎡(약 69평)의 1층짜리 단독주택이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후 파면됐지만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오는 2027년까지 경호를 받게 된다.
경호시한이 종료되면 이 집은 기획재정부가 관리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3일 전인 지난달 28일 삼성동 자택을 67억5000만원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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