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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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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중견기업 확대 앞두고
100여개 중견기업 CEO 등 관계자 몰려


중견련,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 26일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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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주최한 '2017년 제1차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이 26일 열렸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대상 확대를 앞두고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는 100여개 중견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관계자들이 모였다.


오는 11월 첫 '명문장수 중견기업'이 선정된다. 지난해 11월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른 것이다. 오는 7월 사업 신청·접수, 9월 요건 확인 및 질적 검증, 11월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중견기업 중에서 최초로 명문장수기업이 선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출범해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포럼에도 100여개가 넘는 중견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총 6회로 진행될 올해 포럼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내용과 참여 방법을 중심으로 한국형 명문장수기업 롤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이슈를 전파할 예정이다. 명문장수기업 관련 전문가 특강 3회, 기업승계 관련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핵심 노하우 공유 세미나 3회로 구성된다.


1차 포럼에는 신동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과 오정석 서울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중견기업 육성 정책과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산업변혁기의 장수기업화 전략'을 중심으로 명문장수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명문장수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신동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은 명문장수기업 육성 정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존경받는 명문장수기업으로서 중견기업 성장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신 국장은 올해 1차 선정을 마무리한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운용 방향과 세부 지원책, 추진경과, 평가방법, 확인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신 국장은 "독일 등 선진국의 존경받는 장수기업들처럼 우리 명문장수기업이 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기업을 경영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데이터 분석을 경영에 접목하는 '비즈니스 분석학' 방법론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견기업 발전 모델로서 명문장수기업의 전망을 밝혔다. 오 교수는 "특히 명문장수기업으로의 도약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재무, 마케팅, 물류 등 경영일선에서 높은 활용도를 인정받는 '비즈니스 분석학'을 경영에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홍규 M&A·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대상이 중견기업까지 확대 시행되는 원년인 만큼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제도가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올해 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신사업 및 가업승계 컨설팅 부문을 보강한 '기업 지속성장지원 자문서비스(Corporate Sustainability Support Service: CSSS)'는 중견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데 실효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는 지난해 3월 'M&A센터'와 '명문장수기업센터'의 핵심역량 및 국내·외 전문 협력기관의 연계에 기반한 CSSS를 론칭하고, 신사업·M&A, 가업승계, 명문장수기업 등 기업의 지속성장 전반에 걸친 통합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총 14개 중견기업이 자문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활용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취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업종 전문화를 통한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에 있는 만큼 모든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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