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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면 '국가지점번호' 확인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경기도 오는 9월까지 7000만원 들여 도내 229개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하기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한적한 자전거길을 달리다 사고를 당했다면 어떻게 할까? 119를 부르고 싶어도 사고위치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경기도가 강변과 하천 등 위치 설명이 쉽지 않는 도내 자전거도로 229개 지점에 올해 9월까지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가지점번호판를 설치한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나 주요 시설물이 없는 산악ㆍ하천 등에 설치하는 좌표방식의 위치표시다. 긴급구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에 사용된다.


사고나면 '국가지점번호' 확인하세요 국가지점번호가 설치된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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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그동안 각 시ㆍ군으로부터 이용자가 많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하천과 강변지역을 통보받아 229개 지점을 선정했다. 경기도에는 시내와 강변, 하천구간을 합쳐 3697개 노선에 4675km 길이의 자전거도로가 있다.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도내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3981건으로 전국 1만7366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소방과 경찰, 산림청 등 기관별로 다른 위치정보체계를 갖고 있어 상호 호환이 안 돼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국가지점번호는 모든 기관이 이용하는 위치정보로 긴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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