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5일 종근당에 대해 비용 감소로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고,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에 따라 올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2097억원, 영업이익은 103.0% 증가한 168억원을 달성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매출액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68%를 상회했다"며 "1분기 신규 독감 환자 감소로 타미플루 매출액이 줄었지만 ETC제품의 전반적으로 판매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판관비율 안정화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2016년 상반기 MSD 품목도입 초기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판관비율이 안정화와 됐다"며 "이러한 흐름은 2017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비용은 2분기부터 다소 늘겠으나 여전히 올해 연간 연구개발비용 11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2분기 CKD-504(헌팅턴) 미국 1상 IND 신청을 포함해 하반기 CKD-506(류마티스) 유럽 1상 결과 도출 및 기술수출이 기대된다"며 "CKD-516(대장암) 국내 1/2a상, CKD-581(다발성경화증) 국내 1상, CKD-943(통증) 국내 2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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