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하이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4일 종가는 11만6000원이다.
이 증권사 허혜민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독감특수로 올해 1분기 타미플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이 예상되나 고른 제품 매출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은 216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 90억원보다 더 높인 것이다.
지난해 초 신규 도입 대형품목(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XR, 바이토린, 아토젯, 글리아티린)의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저조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비용 정상화로 인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당초 CKD-519(고지혈증 치료제)가 1분기에 호주 2a상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환자 모집 중으로 2분기 내 임상 진입이 가능해 예상대비 1분기 R&D 비용 집행이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더불어 기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종료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어 커버리지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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