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문화가 있는 날(26일)'에 '도깨비책방'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화·공연·전시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다.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주요 도시(서울·수원·울산·청주·목포·제주)와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에서 국내 작가들의 최근 저서 99종과 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들의 도서 455종 등 모두 554종, 4만2000권을 나눠준다.
3월과 4월 두 달간 사용한 관람권이나 지역서점에서 받은 도서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단 영수증의 합산 금액이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일부 도깨비책방들은 부대행사를 한다.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 덕성여대 동양화과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청주 철당간에서 드라마 '도깨비' 속 한미서점을 재현한 포토 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역별로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열린다. 서울 탐앤탐스블랙 청계광장점에서 인기그룹 스윗소로우와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공연을 하고,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 상인·예술가·주민 등이 꽃놀이 이벤트를 한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는 '픽사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은 오후 6~8시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2017 봄맞이 콘서트 장미여관&백제가야금연주단'도 입장료를 대폭 깎아준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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