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홍현희의 '흑인분장'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매치’ 개그우먼 홍현희 코너에서는 코미디언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장유환 분)을 설득하기 위해 홍현희가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원주민을 흉내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인종차별적 행동이다. 무례하고 폭력적이다”며 홍현희의 행동을 비판했다.
다른 시청자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저런 개그를 하나요.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총괄하는 PD도 다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이 없는 듯”이라며 제작진도 비난했다.
그녀의 행동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외국인은 홍현희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흑인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인종 차별주의자다. 지금은 2017년이다. 아직도 이런 일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 만약 인종 차별적 방송이 계속 된다면 논쟁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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