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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급상승 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완연한 조정기에 접어들었다. 단설유치원 논란, 보좌진 사적업무 지시 논란 등 여러 악재가 작용한 데 이어, 안 후보로 결집하던 보수층이 이완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던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이번주 들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오차범위 바깥으로 확대된 양상을 보인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대선 지지도 조사(전국 1009명, 응답률 15.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30.1%로 1위인 문 후보(40.0%)와 오차범위 밖인 9.9%포인트 차로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전국 1200명, 응답률 16.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에서도 안 후보는 31.8%로 문 후보(42.0%)와 오차범위 밖인 10.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지지율 조정기의 원인으로는 일차적으로 각종 악재가 꼽힌다. 안 후보는 지난주 부터 단설유치원 설립 자제 논란 등 악재를 겪은데 이어 부인 김미경 교수의 보좌진 사적업무 지시 의혹 등 검증공세에도 직면 해 왔다.
중도-보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안 후보의 딜레마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안 후보는 19일 한국방송(KBS) 주최 토론회에서 대북송금사건에 대해 "모든 역사에 공(功)과 과(過)가 있지 않나"라며 "그 자체에 여러 문제는 많았지만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라고 애매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호남과 보수층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안 후보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를 반영하듯 호남과 결집양상을 보였던 대구·경북(TK) 및 보수 지지층에서 동시에 이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31.8%)는 호남에서 문 후보(53.6%)에게 20%포인트 넘는 격차로 뒤쳐졌고, TK에서는 28.8%의 지지율로 문 후보(23.5%)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2.1%)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안 후보 측은 반문(반문재인) 성향의 표심이 여전히 잠복해 있다며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김경진 국민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이날 기독교방송(CBS)에 출연해 "중요한 것은 투표율인데,. 안 후보 지지층은 5060세대와 보수층의 반사적 대안으로서의 지지가 많다"며 "샤이 (안철수) 지지층이 상당히 많다. 저희는 거의 이겼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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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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