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協 세미나서 "美 대통령 취임 후 6개월, 외교 골든타임…정상회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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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주말간 1박2일의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표심훑기에 나선다. 최근 지지율 조정기를 맞이한 안 후보가 보수층이 밀집한 영남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닷새째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세미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고 6개월 간이 외교의 골든타임이라고 한다"며 "가장 먼저 한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악화된 한중관계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문제는 한국의 안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고, 이에 대해서는 동맹국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는 점, 한반도 불안정은 중국의 국익에도 해가 된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후 울산 중구 그린카기술센터로 이동, 1박2일 동안 PK지역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또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울산지역 집중유세를 벌인 뒤, 유세 이후 부산 최대의 중심가인 서면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PK는 안 후보의 고향이지만, 한편으로는 취약지역 중 하나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009명, 응답률 16.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후보의 PK 지지율은 22.7%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39.3%)에 뒤쳐지는 것은 물론, 본인의 전국평균 지지율(3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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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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