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보건복지부와 생산자단체, 푸드뱅크, 복지시설 등이 참여하는 '농식품 기부 활성화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체는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협의체 운영계획, 2017년도 기부물량 확보·배분 및 전달체계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향후 협의체는 농식품부와 복지부가 체결한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지원에 관한 상호 협력에 따라 운영되며 농식품 기부 프로그램을 실무지원하게 된다.
양 부처를 중심으로 생산자 단체·협회와 유관기관,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명이 참여하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사무국도 설치된다.
신선농산물 기부물품의 수집·배분,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농식품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하반기에는 복지시설이 염가로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농식품 구매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리 농업이 '받는 농업에서 주는 농업'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계층 간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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