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동부증권은 에쓰오일(S-oil)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과 배당 성장 기대감을 높일 때라고 19일 평가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32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4%나 감소한 실적을 전날 발표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업이익 부진의 이유는 환율 하락에 따른 효과가 예상보다 큰 900억원 반영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4639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중동의 신규 증설 제한이나 감산에 따른 정제 처리량 감소, 중국 수출 쿼터 감소에 따른 연평균 등경유 마진의 반등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로 진입하는 휘발유 마진의 개선 가능성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가동이 예정돼 있는 고도화 설비의 영향으로 내년 이후 안정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배당성향 60%(6200원)를 바탕으로 추후 이익 성장에 따라 중간과 기말 배당의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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