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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거, 홍콩 클리닉 운영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서울리거는 홍콩 유니언 메디컬 헬스케어(이하 UMH, Union Medical Healthcare Limited)와 홍콩 내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리거는 합작 법인을 통해 홍콩 내 클리닉 브랜드 사용 독점권을 확보하게 되며, 한국산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소싱, 의료진 및 스태프의 교육과 마케팅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UMH는 클리닉 오픈을 위한 입지선정, 임대 계약 및 인테리어 시공 관리, 홍콩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홍콩 현지 소싱 및 수입, 현지 의료진 채용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서울리거 50%, UMH 50%다. UMH는 홍콩과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쁘띠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Dr. Reborn)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 회계연도 매출 7억4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000억원)를 기록한 홍콩 내 상장 의료기업이다.

서울리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리거는 지난해 12월 UMH와 MOU 체결 이후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홍콩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영리병원 운영이 가능한 홍콩 및 중국,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홍콩 병원 경영은 국내 의료법 상의 제한적인 매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한해 서울리거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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