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광주 국민주권선대위 출범

"박영선 첫 유세 광주찾아,통합정부 위해 문재인 지지”호소
"송영길, 민주정신 경제발전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채택한 문재인 후보의 국민주권선대위 광주 출정식이 17일 오전 5·18광장(구 도청)에서 열렸다. 많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당원들이 대거 운집한 이날 출정식에는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등이 참석했다.

전날 전격적으로 문재인 후보 선대위 참여를 선언한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문재인 후보께 새로운 대한민국과 국가개혁을 위해서는 통합의 힘이 필요한데 통합정부를 이끌 대통령으로 거듭나줄 수 있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의 확신에 찬 통합정부론에서 새로운 문재인을 발견했다며 그래서 오늘 첫유세를 광주에서 하게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는 대한민국 역사의 고비마다 방점을 찍고 우리에게 맑은 영혼을 심어준 도시라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민주주의 뿌리의 힘을 광주시민들께서 보여주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은 대동고 재학시절 은사이신 윤광장(시 상임선대위원장, 전 5·18기념재단이사장) 위원장과 인연을 소개하며 “도청 앞 광장에 올 때마다 가슴이 울컥거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 광주에서 만들어주신다면 5?정신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수록될 것이다”고 호소한 뒤 광주시민이 대한민국 헌법공동체의 지향점이 되어주시라고 말했다.

더불어 송 본부장은 “광주를 위해 100만대 자동차 밸리와 한전의 에너지 밸리를 통해서 2020년까지 500개가 넘는 기업들을 유치해 전국최고의 혁신도시를 만들어 광주전남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경제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박영선, 송영길의원을 비롯 강기정 선대위 총괄수석부본부장, 이형석 시선대위 상임위원장, 이병훈 시선대위 총괄본부장, 양향자 상임선대위원장, 박혜자 중앙선대위 대변인 등 주요관계자와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해 우중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