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에너지정책 전환 대토론회 ‘에너지 전문가’로 참여 에너지 자립마을, 1가구 1발전 에너지프로슈밍 등 에너지 분권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규모 중앙집권형 전원(電源)보다 지방정부에 더 많은 재정적· 제도적 권한과 자율성이 주어지는 ‘에너지 분권을 통한 지역에너지 전환’이 가능한 구조여야 지역에서의 독자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재정적 지원체계 확립,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지난 14일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 대토론회 '새 정부에 바란다!'에 에너지 분야 전문가 패널로 참여,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한국자치행정학회가 주최했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 김홍장 당진시장, 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하선규 부산 YWCA 전 회장,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에너지 전문가로 참석했다.
3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 구청장은 “‘에너지 분권을 통한 지역에너지 전환’이 가능한 구조여야 지역에서의 독자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재정적 지원체계 확립,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환경·에너지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해결 능력과 실천 강화를 위하여 신재생에너지 교육 전담기구를 지방정부에 두고 전 생애에 걸친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형 에너지 자립마을과, 1가구 1발전 비전의 에너지프로슈밍,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 교육 등 강동구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 전환 활동과 정책 제언을 밝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에서는 안병옥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장을 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각 정당에서 에너지 정책 및 비전을 제시하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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