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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NHN엔터 '게임친구' 특허 무효 심판에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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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NHN엔터 간 '특허무효' 심판에서 카카오 승소
특허심판원 "친구목록 보여주기와 친구들 간 순위 제공, 원 특허 내용 포함 안돼"


카카오, NHN엔터 '게임친구' 특허 무효 심판에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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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의 특허 2건에 대해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


14일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8월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게임친구 등록 방법'(특허번호 KR 1437355)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방법'(특허번호 KR 1476976) 2건의 특허에 대해 카카오가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 청구와 관련해 무효심결을 내렸다.

NHN엔터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은 2016년 5월11일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등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8월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케이이노베이션은 SNS 친구 중에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를 기반으로 게임 그룹에서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NHN엔터는 국내에서 2014년 8월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심판원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목록을 보여주거나, 게임 내에서 친구들 간 순위를 제공하는 기술은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원래 특허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특허들이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는 "이번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카카오게임 소셜 기능을 통해 즐거운 게임 경험을 더욱 많이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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