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303억원과 2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5%, 40.6% 증가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 사업인 로엔과 선물하기의 커머스 사업은 양호하나 카카오게임 TV광고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모바일 채널링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비수기에도 다음 모바일 광고 성장으로 2015년 4분기 이후 계속된 매출 하락세는 멈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556억원을 예상한다"며 "대형 RPG게임 등장에 따른 게임 매출 감소와 채널링 매출 비중 감소로 마진율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긍정적 전략 변화와 신규 게임 출시로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플러스친구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톡의 광고 사업 확대, PC메인 화면 개편과 AI(인공지능) 적용에 따른 포털 광고 경쟁력 제고, 카카오뱅크 출범(6월)과 카카오페이 분사 및 알리페이와의 제휴 등의 핀테크 사업 본격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넷마블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텐센트가 개발한 기대작 ‘펜타스톰 for kakao’가 2분기 중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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