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래에셋대우는 14일 신한지주에 대해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8% 줄어든 7037억원으로 블룸버그 컨센서스 6600억원 대비 6.6%,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6804억원 대비 3.4%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2130억원, 4분기에 1400억원을 인식했던 이연법인세 자산 효과에 의한 법인세 이익을 제외하고 본다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26%, 49%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며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증가했고 충당금 비용은 하락했다"며 "판관비 관리가 잘 돼 제한적으로만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이유"라고 판단했다.
NIM 상승과 핵심이익 증가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룹 기준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1조9118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1% 늘어난 4069억원, 핵심이익(순이자+수수료이익)이 11.1% 늘어난 2조3187억원으로 예측했다. 1분기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1.5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뛰어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꾸준한 이익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2017년 3.5%, 2018년 3.9%에 해당돼 배당 매력 높은 업종 대표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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