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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퀄컴과 특허분쟁 승리…8.1억달러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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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퀄컴과 특허분쟁 승리…8.1억달러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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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퀄컴에 지불했던 특허사용료 8억1500만 달러 상당을 돌려받게 됐다.

블랙베리는 12일(현지시간) 퀄컴으로부터 8억1490만달러(약 9290억원)를 돌려받을 수 있는 '구속력 있는 중재'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퀄컴과 블랙베리는 적정 특허사용료에 대해 약 1년간 분쟁을 빚었다. 블랙베리가 특허사용료가 과도하다는 주장을 했고, 이번에 8억달러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구속력 있는 중재'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특허사용료 뿐 아니라 블랙베리는 그동안의 이자와 변호사 비용 등에 대해서도 5월 중 확정, 돌려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블랙베리가 반환받을 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3분의 2에 달할 정도로 큰 금액이라 이날 블랙베리의 주가는 장중 18%까지 올랐다.


퀄컴은 이날 중재 결정과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결정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의 제기를 할 수는 없다"면서 "이번 중재 결정은 블랙베리에만 적용되는 선불(prepayment) 조항에 한정되고 다른 특허 관련 합의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퀄컴과는 특허사용료 분쟁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애플은 퀄컴이 특허사용료를 과도하게 받고 있다면서 미국, 중국, 영국 등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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