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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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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남 순천시가 역사문화연구원 마루,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정유재란 역사연구회를 비롯한 지역단체와 해룡면, 전라남도의회(정병회 의원), 순천시의회(박계수 의원)가 참여한 가운데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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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난 11일 역사문화연구원 마루,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정유재란 역사연구회를 비롯한 지역단체와 해룡면, 전라남도의회(정병회 의원), 순천시의회(박계수 의원)가 참여한 가운데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20년 전인 1597년부터 현재까지 순천 인근에 산재돼 있는 정유재란 관련 역사 연구자료 및 프로그램에 대해 공동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조명을 위한 것이다.


현재 사단법인 역사문화연구원 마루(이사장 김윤주)는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역사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정유재란 역사연구회(회장 임동규)는 ‘2017 시민대학 정유재란 역사탐방 과정’을 개설해 2년째 운영 중이다.

또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가 30여년 전부터 지역의 역사인 ‘한얼답사회’, ‘문화유산 방문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수군재건 길 따라 걷기’를 통해 지역 사회의 정유재란 역사 연구 및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 해룡면(면장 양정길)은 지역의 다양한 정유재란 역사 자원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활용과 개발, 보존을 위해서는 개별적 접근보다는 협업을 통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육상과 해상에서 침략군 1만5000명과 2개월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중요역사 유적인 순천왜성 등의 전적지를 알리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사업 및 지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콘텐츠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자치단체별로 이충무공 유적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순천지역은 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정유재란 역사정립 및 재조명에 한 발 앞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시는 정유재란 전적지, 동북아3국 평화공원 조성 등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정비에 350억원, 2085㎡에 이르는 대규모 토성인 해룡산성 복원정비를 위한 650억원의 국비 지원을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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