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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서 '레지오넬라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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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일부터 9월까지 다중이용시설 425개소 냉각탑수 및 냉·온수 검사 실시

대중목욕탕서 '레지오넬라균 주의' 지난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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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18일부터 9월까지 다중이용시설 425개소의 냉각탑수 및 냉·온수 등을 검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검사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검사대상인 대형건물, 숙박시설, 목욕탕은 물론 개정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지하철, 집단급식소,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시는 검사대상 12곳 시설의 냉각탑수, 수돗물, 저수조, 병원 내 화장실·샤워기의 냉·온수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관리자에게 위생 지도를 실시하고 다시 검사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373곳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총 932건을 검사한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84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온수시설 샤워기 등 25~45도 사이의 따뜻하고 오염된 물속에 퍼져 있다.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나을 수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할 수 있다.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 등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대형목욕탕, 찜질방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이 쉬운 목욕장의 환경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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