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소폭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포인트(0.08%) 내린 2134.9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2.9포인트(0.13%) 떨어진 2148로 출발했지만 하락폭이 더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19%) 내린 2129.23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다시 상승 반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79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0%), 섬유의복(0.99%), 증권(0.95%), 화학(0.87%), 은행(0.77%)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0.56%), 전기가스업(-0.35%), 전기전자(-0.30%), 서비스업(-0.22%)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SK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SK는 0.43%, SK텔레콤은 0.20%, SK하이닉스가 0.10% 오름세다. 또 LG화학(0.89%), 신한지주(0.65%), POSCO(0.55%)가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가 4% 가깝게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1.03%), 삼성전자(-0.76%), 현대모비스(-0.68%), KB금융(-0.53%), 한국전력(-0.22%) 등이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리아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어닝시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1.92포인트) 상승한 2만658.02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07%(1.62포인트) 오른 2357.1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05%(3.11포인트) 상승한 5880.9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문가들은 시리아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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