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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로 2130선 후퇴…5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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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3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 한반도 배치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리아 공습과 기대에 못 미치는 미-중 정상회담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0.86%) 내린 2133.32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억9822만8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058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2.9포인트(0.13%) 떨어진 2148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120선까지 내렸다가 2130선에서 마감했다.


대북 리스크 등으로 외국인들이 6거래일 연속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4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기전자(0.29%)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2.46%), 비금속광물(-2.08%), 의약품(-2.07%), 운수창고(-2.03%), 증권(-1.95%), 종이목재(-1.88%), 유통업(-1.86%)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KB금융(-2.26%), 삼성물산(-1.97%), SK(-1.90%), 신한지주(-1.81%), SK하이닉스(-1.61%), 삼성생명(-1.38%) 등이 내렸다. 현대차(1.04%)와 삼성전자(0.82%), POSCO(0.18%) 등은 올랐다.


상한가 없이 100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없이 727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4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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