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파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적극 나서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10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국체육대학 외 다른 대학이 없는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사진)는 정치인과 전문가, 유치 부지인 방이동 유보지 인근 주민들로 이루어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10일 추진위 발대식을 갖는다.

1992년 전문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은 현재 성북구 석관동과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서울 3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 중 석관동 캠퍼스 내 2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릉)에 포함되면서 왕릉 복원을 위한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송파구는 한예종이 진행한 ‘한국예술종합학교 2025 캠퍼스 기본구상 용역’에서 통합형으로 이전 가능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 시내 통합형 유치 부지로는 유일하다.

송파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적극 나서 한예종 범구민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AD


이에 발맞춰 송파구는 1월 한예종 유치 추진 전략을 수립, 2월에는 정규 조직 내에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송파구 이전 후보지인 방이동 운동장 유보지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로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캠퍼스가 유치되면 장기 민원 해소 및 친환경적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예종 유치추진위는 송파구민과 한예종 구성원, 관련 부처 및 기관(서울시, 문체부, 기재부 등)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한예종 유치추진위(위원장 박춘희 송파구청장)는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39명 등 총 43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특별자문위원회, 전문가 분과위원회, 지역주민 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로 나눠져 있다.


먼저 특별자문 위원회는 국회와 시·구의원 등 8명이 소속 정당을 넘어 송파구에 한예종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전문가 분과위원회는 도시계획과 건축, 도로 등 전문가 자문단과 행복송파정책자문회의 위원, 기술·학계 분야별 전문가 등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치 논리를 개발, 송파구 제시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도 학교부지 외 잔여지 활용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한다.


지역주민 분과위원회는 오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송파주민을 대표하는 10명이 함께하며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 인근 아파트 주민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10일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지역주민 분과위원회 10명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위촉장을 수여, 분과별 역할 부여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발대식에서 “송파구는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 대다수가 희망하는 통합형 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문화·예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한예종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방이동 유보지에 한예종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면 송파구는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며 “한예종 유치추진위가 67만 구민의 뜻을 모아 한예종 유치의 커다란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파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적극 나서 송파구 한예종 유치 예정부지


한예종 범구민 유치 추진위는 인터넷 카페도 개설한다. 한예종 유치에 관심이 많은 구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카페를 통해 구민에게 유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예종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대학 이전을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