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김 양식어가의 평균 소득액이 전년대비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 김 양식어가의 어가당 평균 소득은 3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1억2900만원보다 2억1500만원 증가했다.
어가당 평균 소득이 늘어난 데는 김 생산량의 증가가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충남지역 36개 양식장(382㏊), 6만2570책(1책=88㎡)에서 생산한 김은 1650만6000속(1속=김 100장)으로 지난해 김 생산량 1187만3000속보다 463만3000속(39%) 늘었다. 이에 따른 총 생산금액은 올해 843억8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8억6700만원 증가, 결과적으로 어가당 평균 소득액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또 김 생산량 증가 이면에는 지역과 인접한 바다수온이 적합온도와 적정한 영양염을 유지, 황백화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어가의 김 채취 시기,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과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현재 물김 평균 위판 가격은 1㎏당 1118원으로 지난해 833원보다 285원 가격이 오른 상태기도 하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어업인들의 노력과 도의 3농 혁신으로 올해는 김 생산량이 늘고 어가당 소득액도 급증했다”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 4대 명품 수산물 중 하나인 김 육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어가의 김 생산량은 전국 김 생산량의 7%(2위), 지역 내 전체 수산물 생산량 부문에선 32%의 비중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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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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