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활동비를 1인당 5만원씩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2억514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2억514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초ㆍ중ㆍ고생 4634명에게 현장체험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 현장체험활동은 학교별로 시행하는 수련활동과 1일형 현장체험 등이다. 지원금액은 1인당 연간 5만원이다.
지원대상자는 교육급여수급자인 초등학생 1821명, 중학생 1434명, 고등학생 1379명이다. 다만 경기도교육청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받는 고등학교 3학년생(716명)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이달 말일과 9월 말일, 두 차례에 걸쳐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시는 비용 부담으로 학교 현장체험 활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4월30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ㆍ변경 사업에 관한 협의를 요청했다. 이후 시가 현장체험 활동 목적에 맞게 예산 집행 체계를 보완해 지난해 8월1일 협의를 마쳤다.
시는 지난 2월 성남교육지원청과 현장체험활동비 지급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학교별 학사일정을 파악해 지원 범위를 정했다.
오종호 시 복지지원과장은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성남시는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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